부산항만공사(BPA)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는 AI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BPA 제공부산항만공사(BPA)는 1일 공사 신항지사에서 한전 부산울산본부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항 154kV 변전소 안에 한전이 개발한 AI 기반 예방 진단 솔루션시스템SEDA(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를 도입한다.
신항 154kV 변전소는 신항 1~6부두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시설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변전소의 중요 전력 설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압전력의 안전 관리를 위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한전이 구축한 빅데이터와 비교·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차단기 동작 특성이나 부분 방전 여부 등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상 여부를 관리자에게 보고한다.
공사는 24시간 중단 없는 부산항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이번 AI 기반 시스템 도입으로 항만 운영 안정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항만 내 전력 인프라에 접목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스마트항만 조성과 안전한 항만 운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