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제공대구경찰청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전담 수사하는 팀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설된 중대재해 수사팀은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경감급 팀장을 비롯해 안전 사고 전문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됐다.
사망 사고뿐 아니라 관할 지역 내 중대재해 사고 수사를 모두 전담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고 주기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구축 등 상시 협의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팀 신설은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를 직접 비판하고 현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에 각별히 관심을 갖는 등 산재 근절이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영향이 크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유족과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진실 규명을 통해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중대재해 수사팀에 당부하는 한편 "수사로 확인된 정보를 분석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