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 제공경찰이 전라남도의회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이날 오전 무안군 전남도의회에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의회 사무국 등에서 업무용 컴퓨터를 확보하고, 국외 출장비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전남도의회 출장 경비 집행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지난 2024년 5월까지 3년 동안 지방의회가 주관한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 위·변조로 경비를 실제보다 부풀린 사례가 수백 건에 달한다며 전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