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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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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치열한 경선을 거쳐서 국민의힘의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함께 요즘 주요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배현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박재홍> 맞습니다. 최근에 건강은 어떠신가요?
◆ 배현진> 지금 아주 좋아졌습니다. 아직 격렬하게 뛰거나 이런 운동을 못하고 코 못 풀고 그런 정도만 경미하게 남았고 이전에 제가 혼자 후유증이구나 하고 알게 모르게 겪고 있었던 그 증상들이 다 사라져서 가뿐하게 다니고 있어
◇ 박재홍> 건강이 훨씬 더 회복이 되셨다.
◆ 배현진> 네.
◇ 박재홍> 그래서 오늘 지역구도 더 다녀오셨다고요?
◆ 배현진> 이제 명절이기 때문에 지역의 어른들도 뵙고 챙겨야 될 복지관이나 이런 것도 상황이 어떤지 한 번씩 돌아보고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 박재홍> 제가 서두에 중요한 선거를 치르셨다. 서울시당 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당선되신 건데 이번에 굉장히 치열했더군요.

◆ 배현진> 실은 저희가 관례적으로 선거를 잘 이렇게 대놓고 대의원 선거를 치르지 않았어요. 그런데 당협위원장들이 간접 투표를 해서 호선으로 한 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저희가 했는데 이번은 후보들께서 선거를 하고 싶으시다고 끝까지 주장하셔서 그리고 또 강성만 위원장이라고 원외위원장 한 분 있으신데요. 제가 두 분을 이기지를 못해서 선거를 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배현진> 4천 명 대의원으로 선거했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아주 근소한 차이가 났다고 들었는데.
◆ 배현진> 한 50표 차이가 났고요. 이틀간 선거운동 기간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할 수 있는 한 저희가 집회를 하는 와중에도 시·구의회도 찾아가서 직접 뵙고 제가 어떤 비전으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대의원 4천 분한테 직접 전화도 다 돌리고 이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 박재홍> 4천 명에게 다 전화 돌리셨어요?
◆ 배현진> 직접 했습니다.
◇ 박재홍> 대단하신데요. 그런데 보니까 11개 시도당을 보면 지금 국민의힘 다른 곳은 소위 친윤 혹은 강성파가 위원장이 된 곳이 많다고 하는데 서울시당만 유일하게 혁신파 시당 위원장이 됐다.
◆ 배현진> 혁신파라고 평가해 주시면 저는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4천 분한테 전화를 돌렸는데 그분들이 당에서 다 지역마다 이를테면 나 한 이름 하는 사람이야라고 다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의 여론이 우리 당이 이 정도의 노력으로는 시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다. 그러니까 어떤 강경 강성일변도의 그런 전략이 아니라 중도의 마음을 사로잡는 외연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주셨거든요. 아마 그런 마음들이 저를 선택해 주신 표심에 녹아들지 않았나 느꼈습니다.
◇ 박재홍> 서울시당 위원장이면 내년 뭐랄까요, 서울시장 선거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되는 상황인데 지방선거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배현진> 제가 시당 선거에 나온 이유가 내년 지방선거가 아무래도 우리 앵커께서도 판단하시지만 저희에게 그렇게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 국민이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것은 수도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를 갖지 않습니까? 그래서 반드시 사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래도 나오셨던 후보들 중에 유일하게 지방선거를 치러보기도 했고 지방선거에서 각자의 지역을 따지면 제가 제 지역에서 대승을 쭉 거둬왔기 때문에 그 경험들을 서울시 전체 풀어서 제가 얼굴이 돼서 뛰겠다는 각오로 설득을 했죠.
◇ 박재홍> 배현진이 얼굴이 돼서 내년 지방선거를 책임지겠다.
◆ 배현진> 그래서 슬로건을 누구와 선거하시겠습니까? 이렇게, 좀 교만해 보이나요?
◇ 박재홍> 아닙니다. 아닙니다.
◆ 배현진> 그렇게 선거했습니다.
◇ 박재홍> 직관적인 질문이 된 것 같은데요. 내년에 서울로만 한정해서 보면 오세훈 시장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우세하다 이런 평가도 있긴 하잖아요.
◆ 배현진> 그런데 저는 그게 어디서 나오는 왜 나오는 평가인지 잘 모르겠고요. 저희가 지난 22대 총선과 어쨌든 대선에서 성적표를 팩트로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어라는 너무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 정도의 서로 응원은 좋지만 지금 우세하다 그러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라는 그 자세는 절대 가지면 안 되는 스탠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회초리를 두 번을 맞았는데 겸허하게 시민들을 설득해 가는 과정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한 계단 한 계단 밑바닥부터 쌓아 올릴 생각입니다.
◇ 박재홍> 역시 야전 사령관이어서 뭔가 벌써부터 의지가 느껴지시긴 하는데 서울 시민들을 향해서 얼굴로 이렇게 말씀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구체적인 전략적으로 어떠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 배현진> 저는 지난 4년의 서울시정이 광역단체장부터 저희 골목골목 지키고 계시는 구의회 기초의원들까지 굉장히 성실했고 성과가 많았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 지역만 봐도 그렇고요. 오늘 서울시에서 신속 통합 기획이라는 것을 시즌 2로 들어간다고 부동산 정책을 하나 더 발표했어요. 그런데 이게 저희가 서울시의 부동산 공급을 확 늘리면서 그동안 그 이전에 박원순 시장 때까지 너무나 정체됐던 재건축 시장이 확 트이는 그런 효과가 있었거든요. 이 기간을 이를테면 입주까지의 기한을 1년 더 줄일 수 있다거나 공공 주도로 아무 데나 막 이렇게 짓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살고 싶은 지역을 위주로 민간 주도로 더 좋은 집을 공급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이전의 약속을 지켜가는 과정인데요. 이러한 것들을 분명히 평가해 주실 거라 믿고 저의 전략이라 하면 저희가 일해왔던 성실하고 유능했던 모습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고 연속성 있게 이 일을 마무리하게 해달라고 제가 호소해야겠죠. 그리고 이전에 더 이전이기 때문에 혹시 까먹으셨다면 민주당 주도로 돌아갔던 서울시에서 부동산 정책이나 아니면 많은 재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여러 방식들에 대해서 얼마나 꽉 막힌 불통의 그런 시정이었는지를 상기시켜 드리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29일 서울 한강 잠실선착장에 시범운항 전환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강버스는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한다.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지난 22일에는 잠실행 한강버스가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고, 같은 날 마곡행도 운항 준비 중 전기 계통 문제가 생겨 결항했다. 26일에도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한강 버스 굉장히 이슈가 됐었어요. 저희가 지난주인가요? 김병민 부시장이 나와서 또 홍보도 했었는데 이게 지금 또 오세훈 시장이 어제 관련해서 사과하셨더군요.
◆ 배현진> 어찌 됐든 중단이 됐으니까.
◇ 박재홍> 이 사업은 어떻게 보셨어요?
◆ 배현진>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넘었습니다. 열흘하고 하루 됐나요? 저는 이 사업이 서울시에서 그냥 저희가 바라만 보고 있던 한강을 시민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시민들이 누리게 하겠다는 서울시의 진심을 저는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열흘 만에 어떤 문제점이 발견됐으니까 일단 중단하고 안전 문제부터 운항에 대한 어떤 여러 시민의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정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것은 단체장으로서는 대단히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과감한 그런 결정을 내리고 지금 다시 정비하겠다는 그 자세는 시민들께서 높이 사주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러한 고민들이 전혀 없었고 서울시를 머물러 있게 했었던 과거의 민주당 시정을 떠올리자면 감사원 감사까지 다 동시에 해서 아무 문제없이 진행됐던 이 사업들에 대해서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들. 그러니까 반찬 투정하듯이 뭐만 꺼내놓으면 나 안 먹어 하는 식의 이런 투정들이 과연 시민들께서 얼마나 소구력 있게 받아들이실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방선거 야전 사령관 이게 계속 귀에 남아서요.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자천 타천으로 굉장히 이름이 많이 나오네요.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 이기겠다 하시면서 나오시는 분들이 박주민 의원 그리고 전현희 의원 김민석 총리 차출론도 나오고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그런 후보군들 보시면 사령관으로서 어떤 느낌이. 위협을 느끼십니까, 아니면 해볼 만하다 아니면. 물론 의원님이 나가신 건 아니시지만.
◆ 배현진> 당연히 저희의 후보 저는 서울시장 후보 비롯해서 저희 모든 후보가 월등하게 시민들 앞에 뛰어나시다고 자부하고 있고요. 이거는 제가 시당 위원장이 됐기 때문은 아닙니다. 오죽하면 민주당에서 현직 국무총리가 지금 정부가 시작된 지 문고리 칠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국무총리 차출론을 내세울 정도면 지금 빨간불은 민주당에 켜 있다는 방증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저희의 후보가 항상 가짜 뉴스나 거짓 선동에 굉장히 민주당이 그냥 아니면 말고 식에 휘말려서 많이 시달렸는데요. 그러한 리스크들을 잘 관리하면서 사실은 제가 야전 사령관이라고 제 스스로를 평가한 것은 제가 스스로 드러나지 않고 훈련에서 우리 뛰는 선수들에게 충실한 보급 부대가 돼 주겠다는 그런 약속의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시장 후보 지금은 오세훈 시장께서 유력한 시장이고 나오셨지만 잘 지원해서 어떤 상품인지를 정말 뛰어난 후회 없는 상품이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난주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오세훈 안철수 이준석. 오철석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어서.
◆ 배현진> 네이밍 귀엽게 하셨네요.
초등학생 납치 미수와 같은 아동 대상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양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초등안심벨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박재홍> 오철석 연대 이런 말씀이 있는데 그래서 본인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그분들 세 분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거는 맞는 것 같다, 이 정도 말씀을 하시거든요.
◆ 배현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역사가 서로 많은 분들인데. 역사가 많죠. 그런데 지금 관계가 다 좋으신 건 맞는 것 같고요. 저는 시당 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그 역할에서는 대단히 환영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불이 나면 원수끼리도 같이 물동이를 진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지금 대한민국 비단 보수 진영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이 대한민국의 존폐 기로에서 저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역사적인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지향하는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세우고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지금 불이 난 것과 마찬가지로 다 같이 비상으로 손잡고 열심히 뛰어서 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대단히 환영하는 말씀이다.
◇ 박재홍> 국민의힘은 불이 난 상황이다.
◆ 배현진> 불이 나 있지요.
◇ 박재홍> 환영한다.
◆ 배현진> 네.
◇ 박재홍> 그런 입장이시군요. 이런 가운데 지금 국정감사로 의원님 열심히 준비하실 것 같은데 김현지 부속실장 전 비서관이 됐어요, 벌써. 이분 참석 여부를 두고 얘기 많이 나오는데.
◆ 배현진> 기이합니다.
◇ 박재홍> 왜 기이하세요?
◆ 배현진> 제 입으로 제가 웃으면서 말씀드릴 수 없는 진짜 저희가 정권을 지금 완성하지 못하고 빼앗기고 국민들께 크게 회초리를 맞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과정을 지켜보고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맹렬하게 성토했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있으세요. 비선 실세라는 것이 등장하자마자 정권은 기울기 시작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아실 텐데 100일도 안 돼서 김현지라는 인물께서 여러 언론도 보도했지만 만사현통이라는 별명까지 얻어가면서 지금 거론되고 있거든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2025.8.18 hihong@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만사가 김현지로 통한다.
◆ 배현진> 네. 그런데 이 부분은 국감 출석은 저는 저희 당의 증인에 관해서도 필요한 부분은 항상 하셔야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차라리 나와서 명백하게 소명하고 가시는 게 깔끔하다고 했는데 이 김현지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저는 잘 모르겠으나 항간의 보도에는 비서실장인 강훈식 실장까지 능가하는 성남 실장 성남 라인이 아니냐는 그런 보도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분을 국정감사에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게 자명해 보이는 이런 일들을 왜 갓 출범한 정부에서 이렇게 무리수를 둘까. 기이하다. 어떤 분이시길래. 강선우 의원이 갑질 논란으로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할 당시에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이 전화했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서 아니라고 했지만 그 언론 기사를 내리라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잖아요. 여러 가지 면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알쏭달쏭하고 왜 저렇게 두둔하지? 실제 그런 생각들 하실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오늘 민주당 박상혁 원내수석부대표가 저희 아침 방송에 출연해서 국정감사 때문에 보직을 이동할 만큼 한가한 조직이 아니다, 대통령실은. 이렇게 또 얘기하신 것 같은데.
◆ 배현진> 거꾸로 말하자면 국정감사를 앞두고 그 중차대한 대통령실의 살림을 맡아 하는 총무비서관직을 교체할 만큼 한가한 때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엄청난 자리의 인사 교체를 한다고 하는 것은 뭔가 그 안에도 비상한 상황이 있었겠죠. 바로 뒤집어서 물어볼 수 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의원님, 문체위에 계시죠. 그런데 이번에 신설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JYP 박진영 씨 가수 박진영 씨가 참고인으로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나오게 됩니까?
◆ 배현진>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지난번 전체회의에서 증인 참고인 의결했을 때 그 목록에는 없었는데요. 아마 부산에 정현욱 의원께서 참고인 신청을 하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 지금 아마 양당 간사들끼리 협의 사항에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망신주기나 무슨 국감에서 쇼잉을 하기 위해 불렀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고요. 아마도 이 이재명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만든 자리이고 그리고 온 국민이 아는 이 대스타를 위원장으로 모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 자리인지에 대해서 국민들께 한번 말씀을 하라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자 함이 아닌가.
◇ 박재홍> 의원님도 나와서 하실 말씀이 있으면 꼭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신 거군요?
◇ 박재홍> 제가 매스컴에서 봤을 때 JYP 박진영 씨께서 자리를 굳이 피하실 분도 아니신 것 같아요. 오히려 즐기실 수 있겠다. 국정감사장에 항상 서로 의원이 기관장을 다그치고 이런 자리가 아니라 실제 국민들께 한 해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보고하는 자리잖아요. 그러니까 신설된 자리에 관해서도 앞으로 이런 포부로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직접 들어볼 수 있게 하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요즘 Kpop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그건 여야 모두 공히 키워야 할 사업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짚어보고 싶다는 말씀인 거죠.
◆ 배현진> 맞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주 집회에서는 우리 배현진 의원님이 가셨었나요? 국민의힘 대구 집회는 안 가셨던.
◆ 배현진> 갔습니다.
◇ 박재홍> 갔었고 서울시 집회.
◆ 배현진> 서울 집회는 제가 늦게 참석했어요. 제가 국회 한일의원연맹의 상임 간사입니다. 올해가 60주년이 되다 보니까 오사카 박람회를 비롯해서 행사가 많은데요. 60주년 관계 행사에 주호영 부회장님이 의원연맹 회장이시라 그다음에 외통위원장과 함께 모시고 안철수 의원과 함께 갔다 왔고요. 뒤늦게 참석했는데 그래도 비가 그친 선선한 중에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나라를 살려야 된다는 그 열망으로 늘 함께하신 것 같아요.
◇ 박재홍> 불참했다는 거는 오보네요?
◆ 배현진> 불참했다는 오보가 있었습니까?
◇ 박재홍> 일부.
◆ 배현진> 저는 모릅니다.
◇ 박재홍> 저희가 정정해 드리겠습니다. 참여하셨습니다.
◆ 배현진> 아마 제가 늦게 왔기 때문에 의원석에 같이 앉아 있지 않아서 그렇게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께서 이런 말씀하셨는데 장외 집회만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된다.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배현진> 맞습니다. 저희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항상 정치가 오히려 광장의 목소리에 빨려 들어가서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만 보고 얘기하다 보니 실은 저희를 관심을 두지 않거나 혼내주고 싶어 하시는 이거는 꾸중해야 돼라고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되게 한 줌으로 보일 수가 있거든요. 그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아까 제가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한목소리를 가진 저희의 힘은 응축돼 있으니까 그 밖에 외연을 넓혀서 저희를 지켜보고 계시는 더 많은 5천만의 국민들을 향해서 이야기해야 될 때가 아닌가. 그리고 지금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국회의원으로서 국정감사는 국민들께 보고하는 대단히 성실해야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장외 집회를 꾸준히 이어갈 만한 지금 물리적인 그런 시간이 아마 허락되지 않을 것 같아서 감사장에서 정부에 대한 평가와 이런 것들을 더 촘촘히 잘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박재홍>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 되신 이후에 1도씩 왼쪽으로 가겠다는 취지의 말씀도 하시고 중도층 공략도 말씀하시지만 또 현장에서 연설하실 때 보면 다시 또 어떠한 강성 발언도 하시는 것 같아서.
◆ 배현진> 그러니까 그 분위기는 저도 많이 가봤잖아요. 현장에 가면 막 열기가 굉장히 끓어오르고 뜨겁기 때문에 거기에 압도되기도 하고 굉장히 취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거듭 말씀드리면 저희는 그 현장에 우리의 지지자들끼리의 언어가 아니라 그 밖에 잠잠히 저희를 지켜보시는 더 많은 국민들에게 말씀하셔야 하는 게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많은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전직 앵커이자 아나운서로서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조금 더 따뜻하게 국민을 보듬는 언어를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굉장히 날 서 있는, 왜냐하면 저희가 지금 마음이 각박하다 보니까요. 저희 국민의힘이 힘겹고 각박하다 보니까 이 나오는 말도 굉장히 거칠고 이럴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탄핵 국면에서 모든 국민이 상처 입으셨어요. 당대표 당수라는 자리는 지도자의 자리이기 때문에 국민을 조금 더 보듬어 주는 언어로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린 적이 있습니다.
◇ 박재홍> 장 대표께도 그렇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뭐라고 말씀하세요?
◆ 배현진> 직접 드린 게 아니고 방송을 통해.
◇ 박재홍> 방송을 통해서 장 대표님 꼭 들으시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한동훈 전 대표 얘기해 보겠습니다. 라방 하고 계시잖아요. 라이브 방송. 의원님이 약간 권하셨다면서요?
◆ 배현진> 처음에는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너무 많은 지역을 다니고 많은 분들을 볼 수 없으니까 한번 해보시는 게 어때요라고 제안을 드렸는데 지금 너무 재미있게 제 제안의 수준을 넘어서 저보다도 전문가가 되셔서요.
◇ 박재홍> 라방 전문가가 되셨습니까?
◆ 배현진> 그렇더라고요.
◇ 박재홍> 그런데 일각에서는 라방을 넘어서 현장에서 더 많은 소통을 하시고 메시지가 더 명확해야 되지 않나 이런 말씀도 하시거든요.
◆ 배현진> 그런 말씀은 저도 드렸습니다. 그게 똑같은 얘기인데요. 매니아의 수장으로만 남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희를 지지하는 분들의 목소리도 소중하지만 밖에 나가서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험한 일들을 두루 보는 용기도 정치를 해야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필요한 덕목 같습니다. 요새 그렇게 하고 있으신 것 같아요.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2025.8.11 daum@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민심 경청 로드 지금 나가신 것 같은데 치킨 배달도 하시고 옛날에 과거 이준석 전 대표가 택시 운전했던 그런 것 생각도 나고 하는데 이게 뭐랄까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혹은 재보궐 선거를 준비하는 행보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 배현진> 지방선거는 명확하게 아닌 것 같고요. 재보궐 선거는 저희가 먼저 말씀을 본인에게 권하거나 이럴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다. 이전부터 많은 의원들이 국회의원을 경험해야 된다. 원내에 들어와서 이 일이 어떻게 왜 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권유를 드렸거든요.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국민들께 보여주기식으로 그치지 않고 진심으로 본인이, 그러니까 당원만 해도요. 명절에 이렇게 제가 오늘 꼬까옷 입고 골목골목 가고 장터도 가고 하는 이유가 보여주기는 아니고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세상들을 조금 더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 박재홍> 특검에서 법원에서 공판 전 증인 신문 나와 달라. 10월 2일에도 아마 다시 법원이 요청한 것 같은데 그런데 한동훈 대표를 아끼시는 분들도 가서 증언하는 게 낫지 않겠냐 하시는 분도 있고.
◆ 배현진> 그런가요?
◇ 박재홍> 또 친한계에서는 또 가지 말아야 된다 하시는 분도 있고 그런데 의원님은 어떤 판단하고 계세요?
◆ 배현진> 글쎄요. 저는 한동훈 대표의 책을 제가 다 읽었잖아요.
◇ 박재홍> 국민이 먼저입니다.
◆ 배현진> 거기에 너무나 이분이 기억력이 좋으니까 상세하게 다 나와 있는데 굳이 공판 전 증인 신문이라는 그런 절차를 왜 법원에서 하자 했을까. 그것도 법원에서 하는 것도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굳이 나가서 한 대표가 덧붙여서 해야 될 얘기도 없다는 생각이에요. 어떤 정치적 판단에 앞서서 그렇지 않습니까? 너무 많은 이야기를 이 한판승부에 나와서도 해 왔고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신데 사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굳이 나가서 하실 필요는 없겠다는 말씀이군요. 이제 연휴가 코앞입니다. 오늘도 지역 구민들을 만나고 오셨다고 하는데 추석 밥상머리에 어떠한 주제가 국민들이 가장 많이 말씀하실 것인가 여러 방송에서 논의가 되는데 의원님 어떤 판단 드십니까? 우리 국민들이 정치 관련해서 무슨 얘기 많이 하실까요?
◆ 배현진> 다 먹고 사는 얘기죠. 제가 예전에 뉴스할 때도 저희가 뉴스의 순서를 배열하면 우리 박 앵커님께서도 더 잘 아시겠지만 항상 경제나 먹고 사는 얘기가 맨 앞에 섭니다. 특히 추석 때는. 그런데 올해는 더 삶이 강퍅해진 것 같아요. 제가 골목의 상인분들도 뵙고 하면 사는 게 지금 너무 힘들다는 호소를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딱 마음에 들어서 했다기보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그래도 조금 더 한 번 그러면 새롭게 해 봐라고 기대를 걸고 뽑아주셨던 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어떤 경제 정책이나 부동산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마땅치 않으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부분들을 이번 추석에 많이 이야기하시지 않을까 싶고요. 저희가 그래도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실망스러운 안타까운 장면도 많이 보여드렸지만 그래도 대대로 보수 정당은 일할 때 성실하고 원칙적으로 하며 실력 있다는 그것들을 계속해서 어필해 왔거든요. 이 부분들을 저희가 추석 밥상에 다시 한번 잘 올려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박재홍> 이번 국정감사에도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 배현진> 그렇죠. 지난 윤석열 정부가 뜻밖의 계엄이라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로 저희가 조기 종결하긴 했으나 실제 정부가 해왔던 그런 많은 디테일한 사업들이나 이런 것들 중에 국민들께서 칭찬하실 만한 것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한 것들도 많이 보여드리고 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쫓기시는 것 같아서 말 줄이겠습니다. 제가 저 마음을 잘 알죠.
◇ 박재홍> 앵커가 앵커를 알아봤습니다. 야전 사령관으로서 앞으로의 활약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배현진> 명절 잘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