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석준 SNS 캡처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한석준은 3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이라는 하루에 감사하다"며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끊긴 채로"라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며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응급실로 실려가 뇌 촬영하고 찢어진 곳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설명했다.
한석준은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이라며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