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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방관 "일부 현장직 구조·구급 활동비 못 받아 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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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전원 지급 촉구

30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전공노 소방본부 대구소방지부가 구조구급활동비를 소방관 전원에게 지급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공노 소방본부 제공30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전공노 소방본부 대구소방지부가 구조구급활동비를 소방관 전원에게 지급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공노 소방본부 제공
대구 소방관들이 모든 소방공무원에게 '구조·구급 활동비'를 지급하라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대구소방지부는 30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구시에 구조·구급 활동비 예산 편성을 요청하고, 대구시는 시의회와 협의해 관련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구조·구급 활동비는 1996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계기로 구조와 구급 업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의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지급되는 수당으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펌뷸런스·펌프구조대원 등이 받는다.

소방노조는 "탱크차, 고가사다리차 운전 대원들은 함께 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행안부 훈령 지급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고 있다. 예산을 확대해 현업 소방공무원 전원에게 구조·구급 활동비를 지급해온 울산광역시, 세종시와 달리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공식적인 예산 확대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비인 구조·구급 활동비는 훈령상 지급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예산을 확대해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명구 전공노 소방본부 대구소방지부장은 "현장직 전 대원에게 해당 수당을 준다고 가정할 때 1년에 57억이 구조· 구급 활동비로 나간다. 대구시 1년 예산에 비해 정말 약소한 수치인만큼 모든 소방관에게 지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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