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응원 슬로건. 대한축구협회 제공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공식 슬로건이 '한계를 넘어 하나된 레즈(Reds)'로 정해졌다.
3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계를 넘어 하나된 레즈(Reds)' 슬로건은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1만4575건의 후보 중에서 선정됐다. 이번 슬로건에는 대표팀의 도전 정신과 팬들의 하나 된 열정이 함축적으로 담겼다.
슬로건 이미지의 '한'(限) 자에는 숫자 26(2026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슬로건 서체에는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표현해 대표팀의 축구 철학을 담아냈다.
축구협회는 "'한계를 넘어 하나 된 Reds'는 선수와 팬이 공유하는 대한민국 축구의 정신"이라며 "이 슬로건 아래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공모전의 심사 과정에서는 대중성, 독창성, 확장성, 진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팬 참여와 전문가 평가를 함께 반영했다. 온라인 팬 투표 결과(30%)와 팬 심사위원단(30%), 전문가 심사위원단(40%) 평가를 합산해 슬로건을 최종 선정했다.
◇ 역대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응원 슬로건
▲ 2002년 = Be the Reds ▲ 2006년 = Reds go together ▲ 2010년 =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 ▲ 2014년 = 즐겨라 대한민국 ▲ 2018년 = We, the Reds ▲ 2022년 = 더 뜨겁게, The Reds ▲ 2026년 =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