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홍콩골목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광주 동구가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홍콩 골목'을 개장한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개장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충장로안길 5-2 일원에서 열리며, 타이틀은 전라도 방언 '기언치(기필코)'에서 착안한 '기언치_낭만'이다. 여권과 비행기표 없이도 충장로에서 홍콩의 낭만을 기필코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구는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를 리모델링해 선술집, 포차, 위스키 바, 샤브샤브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을 입점시켰다. 네온사인, 홍콩풍 간판, 야외 테이블, 홍콩 영화 감성의 음악과 공간 연출로 홍콩 분위기를 살다.
개장식은 별도의 무대나 사회자 없이 마칭밴드와 거리 공연으로 꾸며지며, 현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홍콩풍 사진 촬영 서비스, SNS 이벤트, 팸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홍콩 골목'은 단순한 테마거리가 아니라 충장로 상권의 새로운 활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임대료 인하와 상권 이미지 개선으로 창업 문의가 늘고 있어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