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29일부터 이틀간 민생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먼저 박 시장은 급식 대체식 제공기관인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길어진 추석 연휴 동안 취약계층의 밥상 공백 해소에 나선다.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88곳은 명절 기간 취약계층의 '밥상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급식 대체식을 제공하고, 비상연락망 정비를 통한 안부 확인, 명절 선물 나눔 등 돌봄서비스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위축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동백전 이용 활성화 홍보 현장 캠페인'도 추진한다. 또, 추석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안정적인 물가 관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자갈치시장과 신동아수산물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성수품 가격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에게 물가안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지역 공장 자동화 분야 대표 수출기업인 ㈜대봉기연을 찾아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미국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500억 원과 소상공인 특별자금 500억 원을 특별 공급하고 이차보전율을 기존 1.0%~1.5%에서 2.0%까지 확대한다.
이어 ㈜농심 녹산공장을 찾아 지난 5월 착공한 수출 전용 신공장 건립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앞으로 농심 녹산공장이 K-라면 수출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농심은 2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신공장 건립을 완공할 방침이다. 신공장은 연간 라면 5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출 전용공장으로 신규 일자리 150명이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