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특성화 지방대학(글로컬 대학)' 선정 작업이 이번에 7곳을 신규 선정하면서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특성화 지방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천억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8일 "경성대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국립공주대, 한서대 등 총 7곳(9개 대학)을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들은 이달 29일~10월 13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검토 결과는 다음 달에 확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방대 혁신모델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연구 혁신, △자체 수익 창출을 통한 자립화 모델, △특성화 분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대학 간 통합을 통한 대규모 벽허물기 등이다.
지난 2023년 안동대·경북도립대 등 10곳(13개 대학), 지난해 경북대 등 10곳(17개 대학)을 포함해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총 27곳(39개 대학)으로 늘었다.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제안한 혁신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재정지원과 규제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은 모두 선정됐으며, 거점국립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해 지역의 과기특성화대학·출연연·지역대학과 긴밀하게 연계해 5극3특 성장엔진 산업 분야의 '특성화 연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한다. 5극3특은 5극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및 3개 특별자치도(제주·전북·강원)를 말한다.
또한 '국립대 중 거점국립대가 아닌' 국가중심대와 사립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에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대학, 지역혁신 선도대학 역할을 하고, 5극3특 등 초광역단위 협업과 지역대학 간 공유·협력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