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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물량 확대·파격 할인에도 일부 추석성수품 가격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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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매가 평년보다 17% 올라…20kg에 6만1919원
감자 16%·고등어 19%·참조기 41% 평년보다 각각 비싸져
배(16%)·배추(27%)·무(42%) 등 평년보다 하락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공급 물량을 크게 늘리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성수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며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쌀(20kg 상품)의 평균 소매가격은 6만1919원으로, 1년 전보다 21%인 1만952원 올랐고 평년에 비해서도 17%인 8918원 상승한 것이다.
 
감자(100g 상품) 소매가격은 371원으로, 1년 전보다 22%(67원), 평년과 비교하면 16%(50원) 각각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일부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도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요지부동이다.
 
고등어(국산 신선 냉장 중 1마리) 소매 가격은 3370원이다. 이는 1년 전이나 평년 가격 2827원과 비교해 19.2%인 543원 오른 것이다.

참조기(냉동 중 1마리)의 경우 2168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7.1%인 145원 올랐고 평년에 비해서는 무려 41%(631원)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등심 100g 1+등급)는 1년 전보다 8.4% 오른데 반해 평년에 비해서는 2.9% 내렸고 닭고기(육계 1kg)도 5771원으로, 1년 전보다는 2.6% 내렸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4.6% 비싸졌다.
 
이에 반해 배(10개 상품 기준) 소매가격은 3만112원으로 1년 전보다 15%인 5408원, 평년에 비해서는 16%인 5735원 하락했고 배추(1포기 상품 기준)의 경우도 6035원으로, 1년 전보다는 37%인 3546원, 평년보다는 27%인 2234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물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공급량과 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경남 김해의 한 농협의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도 전날 세종시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해 수산물 수급가격 동향과 수산대전 할인행사 상황을 살펴봤다.

해수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을 중심으로 비축수산물을 넉넉히 공급하고 있고 할인행사도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성수품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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