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MLS의 특이한 규정 덕분에 손흥민(LAFC)의 어시스트가 하나 추가됐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5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AFC는 솔트레이크를 4-1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1분 데니스 부앙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직접 골문을 열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성적은 1골 2어시스트로 기록됐다.
2-1로 앞선 후반 28분 부앙가의 골 상황에 손흥민이 기여한 덕분이다. 하프라인 뒤에서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앤드류 모런에게 건넸다. 모런 역시 곧바로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부앙가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MLS는 어시스트 규정이 조금 다르다. 어떤 패스가 골의 확실한 기점이 됐을 경우, 다음 패스 선수가 수비수를 제치는 등 중요 행동 없이 득점자에게 패스를 전달하면 최대 2명에게 어시스트가 기록된다. 패스 사이에 상대의 공 터치도 없어야 한다. 실제 MLS 홈페이지 문자 중계에도 세컨드 어시스트라고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손흥민이 그동안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어시스트다.
이로써 손흥민은 7경기(선발 6회)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