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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경제성 없다"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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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2월 20일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 모습. 한국석유공사 제공지난 2024년 12월 20일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 모습. 한국석유공사 제공
윤석열 정부서 추진했던 동해 심해가스전 중 포항 앞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석유공사는 지난 21일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시추에 대해 6개월 동안 정밀분석한 결과,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사암층(약 70m)과 덮개암(약 270m) 및 공극률(약 31%) 등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지하구조 물성을 확인했으나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미국의 에너지 자문사 '액트지오'에분석을 의뢰한 뒤 140억 배럴 규모의석유·가스 자원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외 나머지 유망구조들에 대해선외국계 기업 투자를 받아탐사시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를 입찰한 결과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은 대왕고래의 유망구조가 경제성이 없다는 최종 결론이 났음에도, 해외 투자자들이 나타남에 따라 다른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울릉분지 내 4개 해저광구(8NE, 8/6-1W, 6-1E, 6-1S) 약 2만58㎢에 대한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국내외에서 모집했다.

해외 업체의 경우 심해 일산량 하루 10만 배럴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석유공사와 직접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한 업체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국내 기업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입찰의 공정한 진행을 명분으로 참가 기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석유공사가 내건 조건을 미루어 미국 액손모빌이 참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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