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복음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크리스천사회혁신공모전 '더 넥스트(the neXt)'가 열린다.
기독청년, 신학생,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기업, NGO, 도시선교, 마을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시도를 통해 성경적 가치관과 사회적 공공성을 결합하는 게 목표다.
이번 공모전 지원분야는 씨앗기(SEED)와 성장기(GROWTH) 두 부문이다. 씨앗기는 아이디어 단계의 프로젝트팀 대상이고, 성장기는 법인(비영리 포함) 또는 스타트업, 시민단체, 마을기업 등 이미 활동을 시작한 설립 3년 미만의 팀이 참여할 수 있다.
각 프로젝트는 실제 실행을 전제로 하며, 최종 5개 팀을 선발해 총 7천만 원을 지원한다.
크리스천사회혁신공모전 'the neXt'는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와 에스겔선교회(대표 김동호)가 함께 마련했다.

성석환 소장(도시공동체연구소, 장신대 교수)은 'the neXt'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한국교회에 복음의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성 소장은 "사회적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한국교회, 특히 젊은 세대들을 보면 복음과 기독교 가치관이 세상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복음적 상상력으로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의 세계를 사회에 실현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소셜벤처계에서 활동하는 단체들도 협력한다. 사회혁신단체인 하모니포시티(대표 허대광),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MYSC(대표 김정태)와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 YMAC시민사회운동본부(부장 주건일), 시민주권센터(대표 오지은) 등이 함께 한다.
에스겔선교회 운영위원인 김정열 목사는 "협력단체들이 최종 5팀의 프로젝트 실행을 실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모전 참가자들과의 네트워크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한 번의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청년리더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공모전 참가신청은 9월 30일까지 '더 넥스트' 홈페이지(https://thex.me.kr/) 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1차 합격발표 10월 15일)와 2차 대면심사(2차 합격발표 11월 10일)를 거쳐 11월 20일 본선대회에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