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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권력 위해 평화합의 깬 것"…9.19 맞아 尹 비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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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협력 없이 평화·미래 없어"

9·19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참석
"남북합의서 법제화 등 모색 중"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19 남북 군사합의 7주년을 맞아 "오랜 대화와 신뢰 관계를 통해 이룬 평화합의를 오직 자신의 권력, 안위를 위해 깨버린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 대표는 9·19 군사합의 7주년을 맞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겉으로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를 외치고, 뒤로는 국민 안전을 볼모로 잡은 채 비상계엄의 명분을 꾸며내려 평양 무인기 침투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년 전 오늘, 평양에서 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국민 안전을 위한 이 절실한 합의서를 깬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3년 11월 윤석열은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시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감시정찰을 재개했고, 북한도 '9·19 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며, 남한과의 어떤 합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력 없이는 평화도 미래도 없다"며 "무엇보다 국민 안전을 위한 9·19 군사합의 복원이 시급하다. 민주당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19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남북간 합의서들을 법제화해 그 정신을 정권과 상관없이 지켜나가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 중"이라며 "박정희 시대의 7·4공동선언, 노태우 대통령의 남북기본합의서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한번 인준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해 "윤석열 정부는 대화를 부정하고 자유의 북진을 주장하며 상호 불신을 키웠다"며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이었던 9.19 군사합의가 파기됐다. 심지어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을 도발해서 공격 유도하려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사실이라면 실로 충격적이고 천인공노할 사악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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