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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은퇴 발표한 날, 다저스 힘 냈다…1볼넷 이정후, SF의 유일한 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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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를 예고한 날, LA 다저스 선수들이 힘을 냈다. 가을야구 진출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후는 안타 없이 볼넷으로 출루해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로 소폭 하락했고 출루율은 0.325, 장타율은 0.403이 됐다. 또 이정후는 시즌 72득점째를 기록하며 팀내 득점 부문에서 윌리 아다메스(88점), 엘리엇 라모스(79점)에 이어 팀내 3위에 올랐다.

경기 중반까지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2루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다저스의 강속구 불펜 투수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저스는 볼넷 4개로 1득점을 만들었다. 코펙은 패트릭 베일리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1사 1,2루에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라모스와 라파엘 데버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이정후가 밀어내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초 2사 마지막 타석에서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2루 앞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 마운드에 막혀 1-2로 졌다. 전날 경기에서 회복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즌 전적 76승 77패로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79승 74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5⅓이닝 동안 볼넷을 6개나 내줬지만 안타를 1개밖에 맞지 않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 1사부터 불펜을 가동해 샌프란시스코의 득점을 최소화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안타를 1개밖에 치지 못했다. 베일리의 2회초 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오타니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내야 땅볼,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올해 마지막 4연전의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승패를 떠나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주인공이 될 날이다. 커쇼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고 20일 경기는 커쇼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지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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