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7개 분야, 1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청주 원도심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한 대표 야간문화 행사다. 행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16년 이후 11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도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기술과 국가유산을 결합한 야간 콘텐츠 활용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다양한 빛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숨겨진 국가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생생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평화의 아이콘, 비중리 보물 △정북동 토성, 마한의 꿈 등 2건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국가유산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신항서원 휴·식(休·識)시대'와 '청주향교, 미래를 품다' 등 2건이 뽑혔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는 '문산관에 왜 왔니, 왜 왔니'가 포함됐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산사가 보유한 국가유산을 활용해 해설, 강의, 체험, 공연 등을 제공하는 산사 문화 체험 사업이다. 신규로 선정된 △안심사 야단법석 즐거움이 절로절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원찰 용화사 칠존석불에 기원하다 등 2건이 선정됐다.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분야에는 '탐나는 청주'가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자랑스러운 국가유산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