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엔비디아의 인텔 투자 소식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7% 상승한 46,142.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6,63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4%나 상승한 22,470.73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먼저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러왔다.
전날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날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특히 금리 인하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이날 2.51% 상승하며 4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여기다 기술주 강세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뒷받침했다.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인텔 주가가 22.77%나 폭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3.49%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