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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도이동 창고화재따른 대기오염 없어…道, 측정차량 투입 모니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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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지역 대기오염 측정장비. 전라남도 제공 광영지역 대기오염 측정장비. 전라남도 제공 
엿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는 광영시 도이동 창고화재와 관련해 인근 대기오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일 광양시 도이동 창고 화재와 관련해 화재직후 유해대기이동측정차량을 투입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0여 종을 측정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미세먼지는 주의보 발령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 중금속 시료 채취기 2대를 설치해 납(Pb), 철(Fe), 알루미늄(Al) 등 주요 중금속 농도도 분석한 결과 납 농도는 0.033㎍/㎥로 환경기준치(0.5㎍/㎥)보다 낮았고, 철과 알루미늄도 전년도 평균치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외 항목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광양 중동 등 5개 지역에 설치된 대기측정망을 통해 사고 당일부터 5일간의 대기질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대기질은 모두 대기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났으며 2024년 연평균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라남도는 현재 화재 현장과 인접한 광양항 주변에도 대기이동측정차량을 투입하고, 중동 도시대기측정소와 항만측정소 측정자료, 기상자료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화재로 인한 오염물질 이동도 감시하고 있다.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화재 영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고 인근 지역의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시민과 관계기관에 투명하게 제공하겠다"며 "전남도·광양시·소방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2차 환경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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