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경기도의 'AI 기반 도심 지반침하 위험 예측 '등 2026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R&D) 과제 6개를 선정하고 3년간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싱크홀 등 지반침하 대응을 위해 기존 탐지 시스템인 GPR 탐측의 한계를 보완해 탐측 우선순위 결정 지원, 지반침하 위험 및 취약인자 도출이 가능한 AI 기반 위험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e Radar)로 불리는 GPR은 지표면에 전자기파를 쏴 반사파를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환경오염, 내부파괴 등에서 자유로우나 탐지 범위가 좁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경기도는 AI 기반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반 탐사 범위를 최적화, 도로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고 취약지역과 도심 간 안전관리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충전소나 대형 배터리가 밀집된 사업장 등 고위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환경 분석이 가능한 융합감지 멀티 센서 개발·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울산시), AI기반 선박환경 빅데이터 학습형 대피경로 및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개발(전남도) 등도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재난안전연구개발이 기존의 재난 대응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자체의 대처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