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몰 홈페이지 화면 캡처대구 수성구 자체 캐릭터 '뚜비' 굿즈가 온라인에서도 판매된다.
17일 대구 수성구는 오는 23일부터 뚜비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뚜비몰은 지역민들이 직접 만든 뚜비 굿즈와 지역 작가들이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개발비 2천만원이 투자됐고 향후 연간 운영비 5천만원 등이 투입된다.
먼저 246종의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 뒤 향후 100여종을 추가로 개발해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해당 사이트의 연매출 목표를 5억원으로 잡았다.
앞서 수성구는 수성못, 할로마켓, 백화점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뚜비 굿즈와 지역 공예품을 판매해 왔다. 특히 뚜비 굿즈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총 매출 2억 14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 안팎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성문화재단이 위탁 받은 뚜비 굿즈와 지역 공예품 제작, 판매 사업은 단순히 캐릭터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의 공공 일자리 사업과 유사한 성격을 띄며, 시니어나 자활센터, 여성클럽 등 지역민 300여명이 상품 제작과 판매에 참여한다.
매출의 대부분은 상품 제작비과 인건비이고 일부 수익은 다시 수성구가 캐릭터 관련 사업을 개발하는 투자비로 활용된다.
아울러 해당 사업은 지역 공방에서 만든 공예품을 지자체가 판매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며, 지역 공예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뚜비를 활용한 수성구의 다양한 정책은 문화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창작 어린이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을 지난 7월 공연해 1789명의 관람객에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