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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군공항·민간공항 통합·이전 시기, 정부 TF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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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민 찬성 여론 고무적…서남권 관문공항 건설 의지 변함없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광역시 제공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무안 통합공항 추진과 군공항 이전 논의와 관련해, 정부 주도의 TF에서 합의된 결정과 이전 시기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강기정 시장은 16일 광주시청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군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에 대해 "예전보다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며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는 대통령실 산하 6자 협의체(TF)에서 결론이 나면 무조건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남도지사와 무안 통합공항 추진에 합의했고, 광주시는 이후 무안군민 대상 소음 토론회와 대책 마련에 힘써 왔다"며 "이제는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 TF 정식 회의를 열고 최소한의 중간 결론을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안군수가 대통령 주재 회의와 TF 활동에 참여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는 무안 통합공항 추진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기와 관련해서는 "군공항 이전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10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지만, 민간공항 이전은 KTX 개통 시점과 맞춰 추진한다는 합의를 이미 전남도와 이룬 바 있다"며 "구체적 시기는 TF 결론에 따르겠다"고 재차 밝혔다.

또한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광주 국제선 기능 복원' 주장에 대해서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이후 국제선 재개항 지연으로 광주·전남 시도민과 관광업계가 큰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다"며 "정부가 빠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광주에 별도의 국제선을 다시 유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광주·전남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기정 시장은 "무안공항을 군공항과 민간공항, 기존 국제공항을 아우르는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키우겠다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며 "광주시는 준비할 일은 철저히 준비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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