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김서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1위 LG 트윈스와 간격은 3경기로 좁혀졌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1위 LG와 2위 한화 모두 정규리그 13경기를 남긴 가운데 양팀의 승차는 3경기다.
한화는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상대 전적 14승 2패를 기록하며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한화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정우주를 선발로 앞세워 키움에 맞섰다. 한화는 2회말 먼저 2점을 뽑아 신인을 도왔지만 정우주는 3회초 들어 난조를 보였고 결국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후 한화는 8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한화 타선은 4회말 1사 만루에서 황영묵, 손아섭의 적시타와 리베라토의 희생 플라이로 4점을 뽑았다. 그러나 키움은 5회초 2득점, 7회초 2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스코어를 6-6 원점으로 되돌렸다.
막판 집중력은 한화가 더 나았다.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2루타로 출루했고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리드오프 박주홍, 송성문 등을 상대한 9회초를 퍼펙트로 막아내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31세이브.
9번 타순에 배치된 황영묵은 3안타 1득점 3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선두타자 손아섭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