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이정후(27), 김하성(29), 배지환(26) 등 한국 빅리거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 시즌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0.269에서 0.267(520타수 139안타)로 내려갔다. 다만 팀은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고의 4구로 만루가 채워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베일리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위 뉴욕 메츠(76승 7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휴스턴 전에서 수비하는 김하성. 연합뉴스같은 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23에서 0.217(115타수 25안타)로 내려갔다. 애틀랜타는 3-11로 패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외야수 배지환(26)도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지난 8일 빅리그에 복귀한 후 세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059(17타수 1안타)가 됐다. 워싱턴이 6-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