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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도광산 추도식 열려…韓 불참한 '반쪽짜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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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관급 대신 국장 보내 추도사…韓, 별도 추도식 추진

13일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린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 연합뉴스13일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린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 연합뉴스
일본이 지난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약속했던 노동자 추도식이 13일 열렸지만, 올해도 일본 측 인사만 참가한 사실상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사도섬 서쪽에 있는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을 개최했다.

참가자 수는 지난해 행사와 비슷한 약 80명이었다.

다만 일본 정부를 대표해 참가한 인사는 지난해 차관급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에서 올해 국장급(오카노 유키코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으로 낮아졌다.

행사는 묵념, 개회사, 사도시·니가타현·일본 정부 대표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추도사 내용과 행사 명칭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행사 직전 전격적으로 불참을 결정했고, 올해도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 충분히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불참했다.

정부는 가을쯤 자체 추도식 개최를 검토 중이다.

사도광산은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이용됐는데,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사도광산에서 노역한 조선인 수는 1519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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