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적대적 관계를 평화와 사랑으로 녹여내는 주체는 남북의 교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도 교회협이 다시 한번 통일운동의 나침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교회협 김종생 총무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상처를 싸매는 일은 곧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며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 평화를 이루어가는 길"이라는 교회의 소명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 교회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민간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