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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날 숨진 찰리 커크에 "대통령 자유훈장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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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트럼프의 최측근 우익 활동가로 활약
전날 유타주의 한 행사에서 총격 받아 사망
트럼프 "미국을 공격하면 자비 없이 보복"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전날 총격으로 숨진 찰리 커크(31)에 대해 "(미국 최고의 민간인 훈장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찰리 커크는 미국의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USA를 설립했고, 대선 전부터 트럼프를 열렬하게 지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우익 활동가로 활약했다.
 
커크는 전날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에서 열린 '아메리칸 컴백 투어' 행사에서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목에 총을 맞고 숨졌다. 아직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타곤에서 열린 9·11 24주기 추모 행사에서 커크에 대해 "자유의 투사이지 그 시대의 거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날 행사에서 "기독교 신자이자 애국자였던 커크의 삶과 모범, 심지어 죽음까지도 내게 희망을 준다"며 "9·11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절대 잊히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9·11 추모사에서 "야만적인 괴물들이 우리 문명의 상징을 공격했다"며 "여기 버지니아와 뉴욕, 펜실베이니아 상공에서 미국은 주저하지 않고 절대 굴하지 않을 것임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당신들이 미국을 공격하면 추적하고 찾아내 자비 없이 깨부수고 승리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한 이유이고, 결국 미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명칭을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되돌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9·11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뉴욕에서도 세계무역센터(WTC)가 있었던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식이 열렸다.

희생자의 유족과 동료들은 연단에 올라 3000명에 가까운 희생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종을 치는 추모 절차도 진행됐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자살테러로 미국 뉴욕 WTC와 펜타곤이 공격받은 사건이다. 이로 인해 약 3000명이 사망하고 6000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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