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권 전주시의원이 10일 제4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전북 전주 지역 보행환경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최명권 의원(송천1)은 10일 제42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보행로의 구조적 결함과 관리 부실을 짚었다.
최 의원은 보행로 파손과 보도블록 관리 미흡, 지반 침하 및 보행약자 안전 문제를 꺼냈다. 그는 "투수콘크리트 인도는 열팽창과 동결·융해 작용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갈라지고 들뜨는 현상이 빈번하다"며 "유지 관리 비용을 고려하면 보도블록으로 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부실한 초기 시공과 현장 감독 소홀로 보도블록이 들뜨거나 이탈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횡단보도의 인도와 차도의 높이가 맞춰져 있지 않은 곳도 있어 보행약자가 갑작스러운 단차에 걸려 넘어질 위험에 노출됐다"고 했다.
최 의원은 "현장 행정 강화가 필요하다"며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와 공정과 품질을 점검하고 기초부터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