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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대첩' 맞은 보령 앞바다…300여 척 출항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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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철 맞은 주꾸미. 보령시 제공낚시철 맞은 주꾸미. 보령시 제공
3개월간의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요즘 서해 앞바다에는 주꾸미 낚시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금어기 해제 첫날인 지난 1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보령시에 등록된 낚시어선 343척 중 305척이 일제히 출항하며 주꾸미 낚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주말에는 등록된 낚싯배들이 총출동하며 보령 대천 앞바다에서는 '주꾸미 대첩'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주꾸미 낚시는 1년에 두 차례 절정을 맞는다. 봄철(3~5월)에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하며, 가을철(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한 먹이 섭취로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보령시는 급증하는 낚시인파에 대비해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에 불법주차 단속팀을 운영하고, 다음달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새벽 4시부터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양경찰서도 낚시어선 활동 집중 시간대 해상순찰 강화와 구조대 상시 대기, 누리소통망을 통한 안전홍보, 관계기관 연계 예방 캠페인, 낚시어선 승선자 관리 등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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