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제공경상남도교육청은 '홍보자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학교 중심의 소통 방식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 홍보자치 실천학교' 10개 학교를 선정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직접 교육적 가치를 담은 이야기를 발굴해 외부에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 진행된 공모에는 총 41개 학교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교육과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와 교육적 가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홍보 소재를 제안한 10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사천 서포초등학교는 별주부전의 배경인 서포면을 무대로 창극 공연을 펼치는 학생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하며 밀양 송진초등학교는 밀양강에서 민물고기를 탐색하고 채집하는 활동과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결합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유튜브 콘텐츠로 소개한다.
경남교육청은 9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한규 홍보담당관은 "학교 담장 안에 머물러 있던 소중한 이야기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홍보하는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