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황진환 기자부산시는 오는 22일까지 '부산형 커피음료(RTD, Ready To Drink)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11일 체결한 '부산형 커피음료(RTD)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 협약'을 통해 개발될 커피음료의 제품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출신 월드 커피 챔피언이 만드는 커피 음료의 제품명을 시민과 함께 지어 부산형 커피음료만의 정체성을 담을 계획이다.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속 링크나 큐알(QR) 간편 설문을 통해 글자수 10자 이내의 제안 명칭과 10자 이상의 의미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참여기업·바리스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모두 8편을 선정한 뒤 다음 달 공식 누리집과 고시공고를 통해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타 음료와 차별화되는 참신한 명칭)', '적합성(음료의 특색 반영하는 명칭 및 제안 취지)', '대중성(기억에 잘 남고 발음하기 쉬운 명칭)' 등을 고려한다.
심사 결과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 원, 우수 2명에게는 각 30만 원, 장려 5명에게는 각 10만 원의 동백전 정책지원금이 수여된다.
부산시 김동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커피 인재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부산만의 개성을 담은 새로운 커피 음료를 만드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