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환경부, '조류 AI' 대응 인력 예방 지침 강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살처분 참여자 등 최소 10일 건강 상태 확인
포유류·인체 감염 사례 등 대비해 안전 강화

연합뉴스연합뉴스
환경부는 3일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 현장 대응 인력 안전 지침을 강화하는 '야생조류 조류 AI 표준 행동 지침(AI SOP)'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 개정은 최근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 AI로 포유류나 인체 감염 사례 등이 나타나는 등 야생 조류 AI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현장 대응 인력의 감염 예방과 방역 현장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야생포유류인 삵에서 조류 AI가 발견되기도 했다.

먼저 현장 대응 인력은 계절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해야 하고 장갑,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살처분 참여자 등은 최소 10일 이상 건강 상태를 살피고 발열이나 근육통, 결막충혈 등 임산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 접촉을 피하고 질병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조류 AI 정밀검사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일원화해 검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위기 단계(주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AI가 발생하면 심각 단계에 해 관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조치사항을 명확히 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질병확산 방지를 위한 음압케이지 등 격리·수용시설을 갖췄거나 지원받은 경우에는 조류 AI 의심개체도 제한적으로 구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고병원성 조류 AI 발생지역 반경 500m 이내에서 구조가 금지됐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이 가능해졌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음압케이지를 적용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 적용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개정된 지침은 오는 4일부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