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츤데레, 대표팀에 스며들다' 중원 새 바람 카스트로프, 첫 호흡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상 첫 '국외 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시작했다.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첫 현지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전날 미국에 도착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구성원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실내에서 스트레칭 등 회복 운동을 소화한 카스트로프는 대표팀의 첫 현지 그라운드 훈련에도 함께 나섰다.
 
그는 동료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선 후 초반 미디어에 공개된 훈련 시간에 몸풀기와 볼 돌리기 등 다양한 활동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옌스 카스트로프(사진 맨 왼쪽)를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옌스 카스트로프(사진 맨 왼쪽)를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카스트로프와 관련해 대표팀 관계자는 "그는 아주 외향적이기보다는 조금은 내성적이면서도 진지한 성격인 것 같다"며 "'츤데레'(무심한 듯 신경 쓰고 챙겨주는 성격) 같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윙어 정상빈(세인트루이스)은 "훈련을 더 해봐야 알겠지만, 워낙 좋은 선수고 영상도 많이 봐서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어떨지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는 풀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은 "카스트로프 선수가 빨리 적응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간의 한국어 단어를 이해하는 카스트로프는 최근 한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대표팀 내에서는 주로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태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독일 연령별 대표로 뛰었고 최근엔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 중원에 새 바람을 일으킬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