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제공개관 후 지난 1년간 대구간송미술관에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해 9월 3일 개관 후부터 이날까지, 약 1년 동안 총 40만 6048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개관 후 첫 선보인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 관람객이 22만 47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설전시 10만 1262명, 화조미감 8만 64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48% 이상이 대구가 아닌 타 지역에서 미술관을 방문한 경우로 파악됐다. 관람객의 33%는 수성못,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술관이 관광 진흥,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1년간 대구간송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보물 97점을 포함해 300여점이다. 정선, 신윤복, 김홍도, 장승업 등 조선 대가들의 대표작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대구간송미술관은 미술관 최초로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고 올해 박물관·미술관상,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다.
1년간 5만 1170명에게 총 25개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나태주 시인 등 문화계 유명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또 대구간송미술관은 문화 유산의 수리와 복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전문성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대구시가 소장한 아동문학가 윤복진 관련 자료 14건, 대구미술관과 예천박물관 소장품 등에 대한 수리, 복원을 지원 중이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지난 1년간 대구간송미술관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객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이 피부로 느껴지는 지금, 대구간송미술관을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