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사 전경. 전라남도교육청 제공전남지역 단설유치원 급식종사자들이 쟁의행위에 돌입하면서 유아 간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 소속 단설유치원 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등 급식종사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간식 업무 배제를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나섰다.
전남 공립유치원은 모두 381곳으로 이 가운데 단설유치원 28곳에서 급식종사자 109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단설유치원 재원 유아는 모두 3037명이다.
유치원 간식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맞춰 점심–간식–저녁 순으로 제공된다. 간식비는 원래 유아학비 예산에서 책정돼 지급되며, 단설유치원의 경우 급식 종사자들이 일부 간식을 직접 조리해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파업으로 유아와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업무 경감을 위한 인력 지원 등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