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국민의힘-경주시 정책간담회'에서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경주시와 김석기 국회의원, 경북도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 이뤄졌다.
경주시는 확보한 교부세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2025 APEC 경주전시장 건립 50억 원 △APEC 기념공원 조성 10억 원 △클린 APEC 도시경관 개선 15억 원을 반영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 점검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주시 제공또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 6억 원도 포함해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도 특별교부세 156억 원을 확보해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건립,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 등 APEC 관련 사업과 시민 안전·현안 해결 사업에 투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줄어든 어려운 여건에서 8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만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주민복지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에 나서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