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조업한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공정을 돌아보면서 종합적인 국가미사일 생산능력 조성실태와 전망에 대해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31일 미사일 생산기지를 방문해 "새로 설계된 흐름식 미사일자동화 생산 공정체계"를 둘러보며 미사일 생산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의 미사일 생산능력 확대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초 9차 당 대회에서 제시할 미사일 생산목표 달성준비를 강조하는 한편 "3건의 새로운 미사일 생산능력전망계획과 그에 따르는 국방비 지출안을 비준"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31일 새로 조업한 중요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 생산 공정을 돌아"보고 "종합적인 국가미사일생산능력 조성실태와 전망에 대하여 요해(파악)"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에서 시달한 "미사일 생산능력 확대 조성계획을 5개년 계획의 마지막해인 올해까지 성과적으로 완비하고 각종 미사일들의 계열 생산에 들어간데 대하여 평가"하고 "이 성과는 총결기간 국방력발전 계획수행에서 우리 군수공업 부문이 이룩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 성과, 전략적성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새로 조업한 미사일 종합생산공정 점검. 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소재준비 공정으로부터 비행체 제작의 각 구성요소 가공과 각이한 부분품들에 대한 전문화된 정밀가공 및 측정, 조립 설비들로 흐름식 자동화생산체계를 구성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고 제품의 질적 특성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할 수 있게 한데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대화된 생산 공정이 확립된 것으로 하여 국가적인 미사일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되고 중요 미사일부대들에 대한 전투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생산부문에서는 당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망 생산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접수하고 원만히 관철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동선, 30일 함남에서 31일 미사일 기지로 이동
통신은 이날 생산 중인 각종 미사일과 미사일 생산 과정을 김 위원장이 둘러보고 지나가는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 위원장이 첫 다자외교 무대로서 중국의 이른바 '전승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앞두고 미사일 생산 라인을 시찰하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미사일 생산 기지는 자강도 지역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인 30일에는 함경남도 낙원군의 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할 때 3일 개최되는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서는 적어도 1일에는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