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낙원군에 세워진 대규모 바다 양식기지인 낙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이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함경남도 낙원군에 세워진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착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달엔 건설 현장을 시찰했고, 지난 26일엔 완공된 시설을 둘러봤는데, 불과 나흘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아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김 위원장은 6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4번이나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불과 6개월 전만 하여도 모래불뿐이던 이곳 포구가 오늘은 행복의 락원을 소리쳐 부르는 리상적인 문화어촌으로 전변"됐다며 "국가의 미래를 직관해주는 자랑찬 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를 하루빨리 해소하자는 우리당 지방발전정책의 당위성과 절박성, 지속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을 마치고 제품전시실과 과학기술보급실, 종합조종실, 밥조개(가리비) 및 다시마가공장, 부두 등을 돌아봤다. 또 새 살림집(주택)에 입주한 양식사업소 종업원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