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류영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을 해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5분쯤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순경 준비생 갤러리를 비롯한 다수 갤러리에 오 시장 살해 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 '그러게 누가 서부간선도로 X같이 만들래'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부간선도로는 일반 도로화 사업으로 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대구경찰청은 화성동탄서와 공조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