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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김정은 방중 이례적…주목 요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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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북중러 3자 회담' 가능성엔 "종래에 없던 일, 주시해야"
'한미일 vs 북중러' 대결 구도엔 "긴장 완화, 신뢰 노력"

연합뉴스연합뉴스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에 대해 "이례적인 일"이라며 "꽤 주목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29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은 해외에 갈 때 비밀리에 가기도 하고 현장에서 나중에 드러나는 경우도 있는데, 여럿이 모이는 다자 무대라 전과 다르게 사전에 발표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런 자리에 잘 가지 않아왔다"며 "그곳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포맷(형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중러 3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이 높은지 아직 모르겠지만 지켜봐야 한다"며 "종래에는 없던 일이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강화될 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추구하는 건 '비핵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대화의 복원"이라며 "이를 위해 긴장이 완화되고 신뢰가 쌓여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외교적 노력을 해가려고 한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일환으로 협의를 미국과 진행했고 이제 북한의 반응을 보고 있다"며 "첫 단계로 핵 미사일 활동을 스톱시켜야 한다는 점을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 등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북한이 우리는 물론 미국과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 싸늘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기대를 높게 잡지 않는 게 건설적일 것"이라고 선 그었다.

그는 "우리가 제기한 방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좋았지만 북이 굉장히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너무 기대치를 높여서 얘기하는 게 오히려 호응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개인적인 유대나 신뢰를 토대로 인간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성과"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처럼 특이한 리더십과 캐릭터를 가진 분과는 더욱 개인적인 연대를 갖는 게 중요한데 그게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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