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비응항 위판장. 군산시 제공기후변화에 따른 여파로 군산시의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달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오징어가 꽃새우와 참홍어, 꽃게 등에 이어 군산의 대표 어종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오징어는 난류성 어종으로 주로 동해안에서 많이 잡혔지만 최근 군산 앞바다에서의 어획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군산지역 오징어 위판량은 901톤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521톤을 이미 크게 넘어섰다.
군산시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2020년 전국 어획량의 1.82%를 차지했으나 지난 2023년에는 5.47%까지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4.2%를 차지했다.
군산시는 서해안 오징어 생산량이 급증한 이유로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온도가 오징어 산란과 서식환경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멸치와 새우류 등 먹잇감이 풍부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산시의 대표 어종인 꽃새우는 전국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참홍어는 43% 꽃게는 6.94%, 갑오징어는 11.03%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