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델리코너 조감도. 신세계백화점 제공신세계 강남점이 지하 1층에 약 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열며 국내 백화점 최대인 6천평 식품관을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은 '스위트 파크'(2024년 2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2024년 6월), '신세계 마켓'(2025년 2월)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다.
프리미엄 델리존은 기존 간편식 수준을 넘어 고급 레스토랑급 메뉴를 제공한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윈디그리노스', 태국 '남스 델리', 중식 명장 여경래 셰프의 '구오 만두' 등이 입점했다. 일본 현지 '교토 오니마루' 오니기리와 베트남 하노이 레스토랑 '블루 버터플라이'도 국내 1호점을 열었다.
한식은 미쉐린 1스타 김도윤 셰프의 면요리 전문 '서연', 제주 숙성도 돼지덮밥 '화돈점정'이 들어섰고, 양식은 슈퍼푸드 샐러드바 '베지 스튜디오', 포케 전문점 '와사비 그린', 유럽풍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가 첫 매장을 열었다.
건강 전문관은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매장으로, 스포츠·수면·스트레스 등 테마별 건강보조식품과 프리미엄 웰니스 음료를 선보인다.
전통주 전문관은 전주이강주, 문배주양조원 등 유명 양조장과 협업해 200여종의 전통주를 구성했으며, 경탁주·압구정 막걸리 등 젊은 감각의 술도 선보인다.
신세계는 이번 확장으로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까지 더해 1만평 규모의 '글로벌 미식 데스티네이션'을 구축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8년간의 도전과 혁신 끝에 완성한 상징적 성과"라며 "오프라인 공간만의 가치를 계속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