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를 마친 경주시 맑은물 홍보관 벽화 앞에서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견학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외 주요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환경정비와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을 단순한 처리시설이 아닌 친환경 물 환경 홍보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맑은물 홍보관 외벽에는 'APEC, 물과 화합'을 주제로 한 벽화를 시공해 경주의 천년 물 역사와 친환경 이미지를 담았다.
벽화에는 첨성대와 천마총을 배경으로 APEC 참가국 어린이들이 북천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을 그려, 물을 매개로 한 인류 공동가치를 표현했다.
지난 7일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가 경주시 생활하수과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홍보관 내부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K-SBR 기술로 정화한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식물정원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물기술'을 부각했다.
또 탐방로 정비·방류구 어류 관찰데크 설치·비즈니스실 리모델링 등 손님맞이 준비도 마쳤다.
경주시는 이번 APEC을 계기로 친환경 하수도 운영과 첨단 물정화기술을 직접 소개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음 달 24~25일에는 페루 리마시 부시장과 공원관리청장이, 이어 29~30일에는 페루 피우라주지사 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경주시장과 면담하고 물정화기술 시연 및 협력 MOU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은 견학 참가자들이 혐기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현재 리마시에 물정화기술 수출을 추진 중으로,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수출 시장이 남미까지 확장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APEC 회원국으로 홍보 범위를 경주 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천년 고도의 품격과 문화, 미래 지향적 환경, 첨단 물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