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李대통령·與지도부 만찬…"검찰개혁 이견·흔들림 없이 추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에 수사·기소 분리 담겠다"

정청래 '추석 전 검찰 폐지' 공언했지만 최근 '속도 조절' 논란
李 "당 정부 '원팀' 유지하며 국민들이 효능감 느끼게"
鄭 "책임지고 성과 내서 李정부 성공 뒷받침"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정청래 당 대표 취임 뒤 처음으로 만찬을 하며 최근 '속도 조절' 논란이 있었던 검찰개혁에 대해 "이견 없이,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만찬 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수사와 기소 분리 대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이후 후속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정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추석 밥상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들려드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이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민감하고 핵심적인 쟁점 사안의 경우 국민께 충분히 그 내용을 알리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른바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정 대표의 '추석 전 입법 완료' 공언에 대해 "정치적 메시지"라며 "실제 입법 완료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대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정 대표는 '추석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대통령실 제공
이날 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만난 자리에서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수사·기소 분리를 담기로 하면서, 일단은 9월 안으로 입법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정 대표에게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정 대표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하자"고 답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