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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회의, 우리 전당대회 뒤로 연기해야"…국회의장에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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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등 처리될 본회의…국힘, 연기 요청

"여야 노사 전문가 협의체 즉각 가동하자" 제안도
민주당 "협의 가능…단 24일 이후는 안 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전당대회를 이유로 국회 본회의를 연기해 줄 것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이번 본회의에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일부 개정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께 본회의 일정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로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며 "여야 간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본회의 일정 편성을 국회의장께서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본회의는 이달 21일 예정돼 있고, 국민의힘은 22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한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을 비롯한 경제계가 노동조합법 일부 조항만 수정된다면 개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시장 혼란을 줄이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려는 절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야 노사 전문가와 함께 노동조합법 수정 협의체를 즉각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2일은 우리 당 전당대회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21일로 예정된 본회의) 날짜가 적절치 않다"며 "22일만 제외한다면 주말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와 기업의 생사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들에 대해 수정을 하든 더 논의해서 대체 입법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은 직접 국회의장실을 찾아 본회의 일정 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도 일정 협의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측에서 22일 전당대회가 있으니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24일 이후로 (본회의를) 넘기는 건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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