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건희·건진법사 한날한시 특검 조사실에…대질 이뤄지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건희·건진·김예성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특검 조사
진술 엇갈릴 경우 대질신문 가능성 거론

김건희씨(왼쪽)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김건희씨(왼쪽)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
김건희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씨와 그의 측근 김예성씨,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18일 동시에 소환했다. 특검이 사건의 핵심 관련자를 같은 날, 같은 시각 조사실로 불렀다는 점에서 대질 신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건희 특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 후 두 번째 소환 조사에 돌입했다. 같은 시간 건진법사 전씨, 김예성씨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

김건희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은 지난 6일 김씨를 처음으로 소환해 일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김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지난 12일 밤 김씨를 구속했다. 이틀 뒤 14일 김씨를 불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으나 김씨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조사 시간은 약 2시간에 불과했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씨는 이날 특검에 처음 소환됐다.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이 청탁용으로 건넨 샤넬 가방 등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4~8월 전씨를 통해 김건희씨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고 그 대가로 통일교 교단의 여러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된 뒤 광화문 사무실로 압송되고 있다. 영종도=박종민 기자'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된 뒤 광화문 사무실로 압송되고 있다. 영종도=박종민 기자
김예성씨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다. 특검은 김건희씨 최측근인 김모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벤처 기업 IMS모빌리티(당시 비마이카)에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이 184억원을 투자한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 회사 투자금 184억원 중 33억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건희씨와 김예성씨, 전씨가 동시에 특검에 출석함에 따라,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의혹 등에서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특검은 오늘 통일교 측 윤씨와 전씨의 측근 이모씨를 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윤씨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이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