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리옹과 친선경기 준비 장면. 연합뉴스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0대 유망주들과 친선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그라스호퍼(스위스)를 2-1로 꺾었다.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으로 2025-2026시즌을 시작하는 뮌헨의 마지막 친선경기다.
앞서 리옹(2-1), 토트넘(4-0) 등 강호들을 연파한 뮌헨은 비교적 체급이 낮은 그라스호퍼와의 맞대결에서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다. 선발 명단에서는 절반 이상이 20세 이하였다.
이들과 함께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17분 요나단 타와 교체되기 전까지 62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67%(2/3), 공중 경합 성공률 40%(2/5) 등을 기록, 평점 6.7을 받았다.
올여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수비수 요나단 타가 합류한 뒤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10대 어린 선수들과 함께 체급이 낮은 팀을 상대한 점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그라스호퍼에서 뛰는 공격수 이영준은 김민재가 교체로 나간 후반 19분 투입돼 김민재와 맞대결을 펼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