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한 폐공장에서 총탄 60여 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공장 임차인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구로공단 안에 있는 한 폐공장에서 장총 1정과 총탄 60여 발이 발견됐다. A씨는 해당 총기를 소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고 주거지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총기의 총열 부분은 쇠, 개머리판 부분은 나무로 이뤄졌다. 총탄 60여 발 중 10여 발은 공기총탄이며 50여 발은 군용 화약총탄이다.
해당 총기는 경찰에 사전 등록되지 않았다. 다만 총기 등록이 전산화되기 이전에 수기로 등록한 총기일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총기와 공기총탄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감정을 맡겼다. 화약총탄 또한 인근 군부대에서 감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