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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남대 대학원생 갑질 의혹 사망 사건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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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갑질 의혹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 진행
대학도 자체 위원회 꾸려 진상규명 속도

광주경찰청 청사. 김한영 기자광주경찰청 청사. 김한영 기자
지난달 전남대 대학원생이 갑질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숨진 대학원생 A씨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유족의 진정서에 지목된 교수 2명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며 일부 관련자들의 사실관계는 이미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최근 고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제출받아 포렌식 검사를 마쳤고 녹음기록 등 해당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또 분석 자료와 관련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실제 갑질과 강요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증거와 진술을 분석해 사실 관계를 판단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학교도 자체 진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인권침해위원회 등을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전남대 측은 고인과 갑질 당사자로 지목된 교수 2명의 컴퓨터를 수거·분석했다. 이에 더해 해당 교수들과 고인의 지인, 다른 지도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면담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갑질 의혹이 제기된 교수 2명은 현재 등교 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A씨는 지도 교수와 연구 교수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메신저에 남긴 후 지난달 13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생활관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했다. A씨는 지도교수가 부임한 후 첫 제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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