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제공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은 AI 시대 도서관의 미래를 조망하는 지식 큐레이션 간행물 '라이브러리+'를 창간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브러리+'는 최신 기술과 도서관의 접점을 살펴보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공하는 준학술형 간행물로 기획됐다.
개관 80주년을 맞아 발간된 창간호에서는 '생성형 AI와 도서관'을 주제로, 정보 서비스와 자료 조직, 이용자 접근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영향을 분석한다.
이번 간행물에는 맹성현 태재대 부총장(카이스트 명예교수)을 비롯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미국도서관협회(ALA) AI 분과 소속 해외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보존연구센터 실무진이 수행한 지능형 검색 파일럿 프로젝트 사례도 수록됐다.
창간호에는 생성형 AI 시대 도서관의 역할을 다룬 '담론', AI 리터러시와 윤리적 시사점을 담은 '인사이트', 북미 도서관의 AI 서비스 활용 현황을 전한 '해외 동향', 국립중앙도서관의 검색 프로젝트 결과를 담은 '관내 성과 공유', 대학도서관 챗봇·맥락검색 사례를 소개한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섹션이 포함됐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라이브러리+'는 AI 시대에 걸맞는 도서관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을 주체적으로 수용하며 지식 경험을 확장하려는 비전을 담았다"며 "도서관이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브러리+'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